협 심 증
   

③구강점막

1.약의 보관법
2.춘곤증을 이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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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을 포함하는 관상동맥 질환은 육류의 섭취가 증가되고 기계화로 인한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최근 10여년 간 환자 발생률이 5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특히 40~50대의 과로사 또는 돌연사의 원인은 대부분 이 질환이다.


흉통은 협심증의 주 증상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 관상동맥 질환이란 관상동맥의 내면이 동맥 경화증(지방질이 동맥 내면에 쌓여 동맥이 탄력성을 잃고 딱딱해지는 병)으로 인해 좁아져 심근에 필요한 양의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여기에 속한다.

협심증이란 동맥경화로 인해 심근에 필요한 혈액량에 비해 혈액 공급량이 적을 때(심근허혈) 나타나며 주증상은 흉통이다. 이러한 협심증이 계속되다 일순간 동맥경화 부위가 혈관 내부로 터져 그곳에 혈전이 생기면서 혈관이 완전히 막혀, 흔히 말하는 심장 발작(심근경색)이 일어 난다.

협심증의 신호인 앞가슴 통증(흉통)은 가슴 중앙에 압박하는 듯한,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쥐어 짜는 듯한, 숨이 막히는 듯한, 심하면 식은 땀을 흘리거나 급체한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또한 양 팔이나 왼쪽 어깨 심지어는 목, 등, 턱, 명치쪽으로도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육체적 운동(계단이나 육교를 오를 때, 급하게 운동을 할 때), 정신적 과로(노여움, 스트레스 등)에 의해 유발되며 보통 1분에서 10분 정도 지속되지만 하던 동작을 멈추고 편한 자세로 가만히 안정하면 수그러진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와 병의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통증의 빈도가 잦아 진다거나 통증의 지속 시간이 길어지고 안정시에도 통증이 오며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면서 없어지지 않으면 ‘불안정형 협심증’ 내지는 ‘급성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하며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병의 발생 과정이나 결과는 유사하지만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무통성 협심증’도 있으므로 평상시 정기 검진을 통해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든 흉통이 협심증은 아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오는 심장신경증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기흉(늑막에 공기가 차는 것), 식도 궤양, 식도염, 가슴부위 근육 질환, 대상포진, 박리성 대동맥류* 등이 감별 진단의 대상이 된다.


발전하는 진단, 치료 기술
관상동맥 질환이 폭증함에 따라 진단 및 치료 기술도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진단에 있어서는 심근에 허혈을 유도하는 운동부하 심전도, 24시간 생활 심전도,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보는 심초음파 및 운동부하 심초음파, 심근의 기능 및 대사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PET 및 핵의학 검사는 물론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관상동맥 조영술(관상동맥을 직접 촬영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검사가 있다. 이런 검사를 통해 해부적, 생리적, 기능적으로 더 세밀하게 협심증의 상태를 파악한다. 이러한 진단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에서부터 풍선확장술(내과적 중재술로 관상동맥의 협착 부위를 작은 풍선을 넣어 넓혀 주는 시술), 스텐트 시술(병변 부위에 철망을 넣어 넓혀 주는 시술), 회전톱날 및 레이저 등으로 넓혀 주는 방법과 외과적 시술로 다른 혈관을 이식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관상동맥 협착 부위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혈관의 직경이 작아 관상동맥에 우회 혈관을 연결하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 레이저로 심장 밖에서 심근 내로 관통하는 1mm 정도의 미세한 채널을 만들어 주어 심장 내의 신선한 혈액을 직접 심근으로 공급케하는 ‘경심근 레이저 혈류 재건술’이 시행되고 있다.


평상시 점검이 중요
진단과 치료 방법이 발달했다고 해도 협심증의 관리에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담배를 끊고, 당뇨병을 체크하며, 혈압이 높은 경우 운동요법이나 식이요법, 안 되면 약물 치료로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조깅, 수영, 등산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매일 30 분씩 하도록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식품인 육류, 삼겹살, 베이컨, 소시지, 햄 등 기름기가 많은 가공 식품과 달걀노른자, 생선알, 조개류 등은 피하고 간식이나 후식으로 먹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도 삼가한다. 또한 비만인 경우는 체중을 줄이도록 하고 과음, 과다한 커피는 멀리 해야 하며 항상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고, 심신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주는 일은 피해야 한다.

- 박정로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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